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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라이브러리

조회 수 2002 추천 수 0 2011.06.30 22:00:22

개요


<Living Library>이벤트는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덴마크에서 열린 한 뮤직 페스티벌(Roskilde Festival)에서 창안한 것으로 유럽에서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개념의 ‘이벤트성 도서관’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잘 알지 못해 가질 수밖에 없었던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고정관념을 줄이자는 의도로 기획된 행사이다. <Living Library>행사는 '책'으로 자원한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그 '책'들과 대화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려는 '독자'들, 그리고 그 둘 사이를 이어주는 도서관(진행자/주최자)이 참여하여 진행한다. 


<리빙 라이브러리>의 도서목록에 등장하는 책들의 주제는 꼭 사회저명인사거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만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편견의 대상이 된, 혹은 ‘우리와는 다르다’고 분류된 소수자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야와 위치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 자신의 굴곡진 인생이야기를 들려주고픈 사람 등 그 주제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몇년 전부터 리빙라이브러리 행사가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그 이름도 휴먼라이브러리, 사람도서관, 살아있는 도서관, 숨쉬는 도서관 등 다양하다. 꼭 리빙라이브러리라는 이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또 원래는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나 꼭 거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진행 방식 또한 지역이나 규모, 주제에 맞게 적절히 변화를 주어도 무방하다. 


진행방법(1) : 행사로서의 진행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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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빙라이브러리의 주제를 정한다. 


주제는 독자로 누가 참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소수자를 이해하는 도서관, 새로운 직업군을 만나는 도서관, 예술가들을 만나는 도서관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관을 만들 수 있다. 


제주의 경우 20대와 30대의 청년층을 독자군으로 하여 제주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신만의 독창적인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계시는 사회적기업가, 사진작가, 조각가, 문화기획자, 카페지기, 대안학교 선생님 등을 사람책으로 선정했다. 왼쪽이 제주에서 개최된 리빙라이브러리의 홍보용 포스터이다.


2. 행사의 주제가 결정되었다면 거기에 맞는 사람책을 선정하고 섭외한다.  


사람책의 수에 따라 전체적인 행사 규모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사람책과 만나는 독자가 한꺼번에 너무 많으면 깊이 있는 대화를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람책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할 때는 리빙라이브러리의 취지와 함께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3~4명의 독자와 "대화"를 나누는 행사라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3. 사람책 선정/섭외가 마무리되었으면 사람책을 공개하고 독자를 모집한다. 


독자는 사람책의 최대 3배수 이내로 모으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사람책과 대화를 나누는 독자가 너무 많을 경우에는 사람책도, 독자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힘들기 때문이다. 


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람책의 숫자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람책 한명당 1시간씩 총 3시간 동안 리빙라이브러리를 개최한다면 독자 한명은 총 3명의 사람책과 만날 수 있다. 독자를 모집할 때에는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책 3명을 미리 선택하게 한다. 한 명의 사람책에게 너무 많은 독자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조정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준다. 


주최측은 접수가 마감되면 사람책과 독자를 서로 매칭시키는 작업을 한다. 독자들에게는 시간대별로 본인이 만나는 사람책이 누구인지를 사전에 알려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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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빙라이브러리의 개최 


리빙라이브러리가 개최되는 장소는 야외든, 실내든 상관없다. 실내에서 할 경우 사람책의 숫자에 맞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는 일반 카페를 대여하는 것이 좋다. 혹시 실제 도서관의 로비나 휴게실 등에서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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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진행한 리빙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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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에서 진행한 리빙라이브러리


독자들은 현장에서 자신이 선택한 사람책이 누구인지 모를 수 있으므로 아래와 같이 테이블에 사람책의 이름을 적어서 올려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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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과 2~3명의 독자가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 이때부터는 온전히 사람책과 독자의 몫이다. 이야기를 제대로 할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그럴 염려는 없다. 사람들이 마주 앉으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게 된다. 한명의 사람책과 독자의 만남을 최대 1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시간이 지나면 두번째 사람책을 만나러 갈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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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방법(2) : 즉석에서 리빙라이브러리 진행하기


<모이고 떠들고 꿈꾸는 새로운 방법>프로그램에서는 즉석에서 리빙라이브러리를 진행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고, 남에게 들려줄 소중한 경험과 지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참가자 전원에게 자신이 남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이 있는지를 A4 용지에 쓰게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 자신이 일하면서 깨달은 것들, 자신이 잘 아는 분야 어떤 것이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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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책을 자원할 사람을 찾는다. 자원자가 없다면 추첨을 통해 사람책을 선정한다. 누구든지 사람책이 될 수 있다! 사람책은 전체 참가자수를 고려하여 적절하게 선택한다. 사람책이 선정되었다면 그 사람책에게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준다. 일종의 책을 홍보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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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람책에 대한 소개가 끝났으면 이제 독자들에게 사람책을 선택하게 한다. 역시 진행자는 앞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독자가 몰리지 않도록 조정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준다. 보드판에 사람책으로 선정된 사람의 이름과 이야기를 붙여놓고 독자들은 포스트잇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서 선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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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빙라이브러리를 개최한다. 사람책을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지정해준다. 한 사람의 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1시간 정도로 정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책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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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람책이 되어준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준 독자들에게 서로 감사의 인사를 하고 리빙라이브러리 행사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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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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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런던에서 사람의 책을 읽는다.


'리빙 라이브러리'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개념의 이벤트성 도서관으로, 도서관에서 '책' 대신 '사람'을 빌려준다. 독자들은 읽고 싶은 한 권의 책(사람)과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다. 이 책은 영국에 살고 있는 저자가 런던에서 열린 '리빙 라이브러리'에서 책들을 독서(대화)한 경험을 진솔하게 담은 책이다.


예순이 넘어서야 자신의 진정한 성 정체성을 찾았다는 트렌스젠더, 신 없이도 얼마든지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이끌어갈 수 있다고 말하는 휴머니스트, 사회적 편견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레즈비언,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식단이 가장 엄격한 비건, 예순에 무작정 가출해서 여든에 시인이 된 할머니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이 저자가 읽어낸 도서목록에 빼곡하게 적혀 있다.


영국에서 사립학교를 나왔다면 상류층 출신인가? 채식주의자들은 고기를 먹는 사람을 혐오할까? 혼혈들은 우성 유전자만 받아 잘 나고 똑똑한 걸까? 일 년 동안 단돈 1원도 안 쓰고 살아갈 수 있을까? 머리 짧고 남자처럼 입고 다니는 여자들은 모두 레즈비언일까? 이 책에는 우리가 '오해일까? 편견일까?' 하며 질문을 꺼내기조차 망설였던 낯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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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이창림

2010.11.11 20:34:30
*.128.48.182

청소년 진로교육을 접목해서 하면 아주 좋을 듯. 

마을 카페에서 해도 좋고.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해도 좋을 것. 



글쓴이

2011.01.06 16:35:39
*.116.81.144

라라예요~^^

10일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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